▶ 2월 수출도 호조를 보이며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연합뉴스

[세종=서병곤 기자] 지난달 수출이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448억8000만 달러로 잠정집계됐다.

이에 따라 2016년 11월부터 시작된 수출 증가세가 16개월 연속 이어졌으며, 16개월 연속 증가세는 2011년 12월 이후 74개월만이다.

당초 정부와 산업계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2.5일), 중국 춘절 연휴(2월 15∼21일), 작년 2월 높은 수출 증가율(20.2%)의 기저효과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는 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달 수출도 호조를 보이면서 이러한 우려는 기우가 돼 버렸다.

지난달 수입액은 전년보다 14.8% 늘어난 415억7000만 달러로 잠정집계됐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33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73개월 연속 흑자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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