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백 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연합뉴스
위성백(58) 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이 예금보험공사의 차기 사장으로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 차기 사장 공모에 위 전 국장이 지원했다. 그간 후보로 거론됐던 진승호 전 기재부 국장(행시 33기), 송준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행시 33기) 등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위 전 국장이 사장으로 확정되면 곽범국 현 사장에 이어 연달아 기재부 국고국장 출신이 예보 사장이 된다. 그간 예보 사장은 기재부와 금융위 출신이 돌아가면서 맡아왔다.

예보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위 전 국장과 다른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금융위원회는 임추위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새 사장 후보를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새 사장 임기는 3년이다. 예보 사장은 기획재정부 차관, 금융감독원장, 한국은행 부총재와 함께 금융위 당연직 위원이 된다.

예보는 금융회사가 파산 등으로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때 예금의 지급을 보장함으로써 예금자를 보호하고 금융제도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기관으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996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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