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 대사가 지난 13일 튤립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를 찾아 축제를 돌아보고 식물사랑단 어린이 30여명에게 특별 강연을 펼쳤다.[사진제공=에버랜드]

튤립축제가 한창인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 지난 13일 특별한 외국인 선생님이 방문했다. 현 주한 네덜란드 대사인 로디 엠브레흐츠(Lody Embrechts)가 일일 튤립 선생님으로 변신한 것.

15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엠브레흐츠 대사는 에버랜드 식물사랑단 어린이 30여 명에게 튤립을 비롯한 네덜란드 문화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또 그는 아이들과 함께 네덜란드 튤립밭을 재현한 에버랜드 정원을 산책하며 튤립의 생태, 특징, 키우는 방법 등을 전했다. 에버랜드는 1992년부터 튤립을 소재로 꽃 축제를 국내에 처음 도입 후 지금까지 매년 개최하고 있다.

현재 에버랜드는 네덜란드 대사관과 함께 매주 토요일마다 튤립 꽃꽂이 클래스, 전통의상 체험 등 '할로 홀란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네덜란드의 대표 추상화가 몬드리안을 주제로 튤립정원, 아트전시, 브릭놀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선보이고 있다.

엠브레흐츠 대사는 "네덜란드의 상징인 튤립과 화가 몬드리안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에버랜드에서 많은 한국인들이 네덜란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