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삼화네트웍스의 실적이 하반기 드라마 제작 편수 확대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11일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화네트웍스는 올해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SBS 드라마 '열혈사제'를 제작했고 KBS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이 방영중"이라며 "7월 JTBC '멜로가 체질', 8월 MBN '우아한 가', 11월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의 편성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 드라마 제작 편수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지난해 삼화네트웍스의 드라마 제작은 SBS '여우각시별'이 유일했지만 올해 시작을 열어준 '열혈사제'는 최고시청률 22%를 기록하며 흥행했고 현재 방영중인 '태양의 계절'을 비롯해 하반기 4개 작품 편성으로 본업 개선은 확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 연구원은 "삼화네트웍스가 제작하는 드라마는 방송국 편성매출을 통해 경상 이익을 확보하는 구조로 흥행여부와 무관하게 수익을 보전할 수 있다"며 "설립한 자회사 '스튜디오아이콘'은 신인 작가와 제작 역량이 더해져 기성 드라마와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튜디오아이콘은 지난해 10월 신인작가 발굴을 통한 콘텐츠 제작역량 확대를 위해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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