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오는 18일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전문위원, 실무위원 검증을 마치는 대로 내일 오전 현판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판식은 인수위의 본격적인 활동 개시를 알리는 행사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총 7개 분과 24명의 인수위원 인선을 완료했다.
당선인 비서실과 국민통합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코로나비상대응특위 등 인수위 별도 조직도 갖췄다.
인수위원 인선 등이 완료됨에 따라 윤 당선인은 조만간 인수위 전체 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새 정부 국정과제와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내각과 청와대 조직을 갖추는데 총력을 다 할 전망이다.
당선인 비서실의 이철규 총괄보좌역, 박수영·이도훈 특별보좌역을 중심으로 이미 집권 후 첫 100일 과제 선정을 위한 물밑 준비에 돌입했다고 한다.
인수위는 정부 부처별 보고를 통해 업무 인수인계를 받는 동시에 윤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 내놨던 공약을 다듬어 실제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또 윤 당선인의 국정운영 비전을 실현할 새로운 정부 조직 얼개를 짜고 국무총리 후보자와 장관후보자를 검증해 인선하는 작업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초대 총리가 정부 출범과 함께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국회 인사청문 절차 등을 고려해 늦어도 4월 초중순에는 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와 별도로 인수위의 기획조정분과와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가 민정수석실 폐지 등 청와대 조직 개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