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운제과가 원자재값 폭등에 따른 과자 및 빙과류 가격 상승 전망에 상한가에 도달했다. 윤석열 차기 대통령 당선인 테마주로 묶인 것 역시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쳤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분 현재 크라운제과는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150원(30.00%) 급등한 1만3650원에 매매되고 있다. 하락 출발해 오전 내 1만350원까지 밀려났던 크라운제과는 오전 10시께 상승 반전한 뒤 곧장 상한가로 진입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곡물가격은 급등세다. 전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7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은 부셸당 2.6% 상승한 8.04달러를 기록했다. 8달러를 초과한 것은 지난 2012년 9월이래 처음이다. 이에 과자 및 빙과류의 가격 역시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실제 롯데제과는 지난달 31일 빼빼로, 빈츠, ABC초코쿠키 등의 가격을 최대 20%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바, 파인트, 나뚜루 등의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도 언급했다.
한편 크라운제과는 지난해부터 윤석열 테마주로 묶이면서 변동성을 키웠다. 윤영달 크라운제과 회장과 윤석열 당선인이 같은 윤씨라는 점, 크라운제과 제조공장 소재지인 충남이 윤 당선인 부친의 고향이라는 점 등이 알려지면서 테마주로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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