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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5G(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할당 사업에 단독 응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LG유플러스 단독으로 주파수 할당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일 5G 주파수 3.4~3.42㎓ 대역 20㎒폭에 대한 추가할당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는 "금일 과기정통부에 주파수 이용계획서를 제출했다"며 "5G 주파수를 추가로 확보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고객의 편익을 증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다수의 사업자가 신청할 경우 주파수 경매를 통해 할당 대상 법인을 선정하고, 1개 사업자가 단독으로 신청할 경우에는 전파법 제11조에 따라 심사를 통해 할당 대상 법인을 선정하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적격 여부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달 중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할당심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과 KT도 이번 5G 주파수 추가할당 신청 결과에 대한 입장을 각각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오랜 고민 끝에 이번 5G 주파수 경매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며 "국민 편익 향상과 투자 활성화를 목표로 당사가 요청한 주파수와 관련해 정부와 계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이번 5G 주파수 추가할당은 정부가 고심 끝에 결정한 것으로 이해하지만, LG유플러스만 단독 응찰이 가능한 경매할당에 해당돼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외산장비 성능 우위 등에 따른 품질격차 이슈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만큼 '경쟁사 대응투자 촉진를 통한 대국민 5G 서비스 제고'라는 할당정책 취지에 맞도록 할당조건 이행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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