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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올해 상반기 국내 디지털 전환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10일 KT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12조5899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858억원을 기록했다.

5G 가입자 비중이 54%를 기록하는 등의 가입자 확대와 기가인터넷 비중 증가가 호실적의 밑거름이 됐다.

여기에 B2B 사업 분야의 선전이 더해져 상반기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게 됐다.

B2B 사업의 수주액은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33%나 성장했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구축을 사업 본격화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결과다.

B2B 플랫폼 사업(DIGICO B2B)에서 AICC 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형 구축사업을 수주하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도 연간 매출을 초과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 모빌리티 등 ABC(AI·BigData·Cloud) 기반 핵심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해 새로운 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B2B 고객 대상(Telco B2B)은 대형 CP사의 트래픽량 증가와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 등에 따라 기업 인터넷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통화DX 서비스와 MVNO 시장 확대로 기업통화 매출은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김영진 KT CFO는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고 운동장을 넓혀, 기존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 KT의 가치를 재평가 받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며 "하반기에도 KT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며 성과를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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