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발주가 적었던 유조선 시장에서도 올해부터 발주가 늘어나면서 컨테이너선 공백을 채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27일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유조선 발주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시황도 회복되고 있어 향후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발주된 유조선들을 중국 조선업계가 낮은 가격에 수주했는데 2026년이라는 제한된 납기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물량을 중국이 소화해주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현대삼호중공업이 시장가격 대비 높은 가격으로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전략적으로 2025년 납기 일부를 가져가면서 이를 원하는 선사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조선 운임시장은 단기계약이 많고 선가에 민감하나 시황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 먼저 발주에 나선다면 시장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요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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