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브렌트유 단기적으로 100달러 상회할 수 있다”

▶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공급 부족 우려로 상승하며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71달러 상승한 91.48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50달러 상승한 94.43달러에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 가격 모두 이날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36달러 하락한 95.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한국석유공사

압둘아지즈 빈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국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을 제한하기 위해 ‘가벼운 규제’가 필요하다며 OPEC 플러스(+)의 생산량 감산을 옹호했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중국의 느린 수요 회복, 유럽의 저조한 성장,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중앙은행의 조치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수급 전망이 항상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공급 부족이 현실화되면 사우디는 더 많은 원유를 생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월간 시추생산 보고서에서 10월 미국 셰일 생산지역의 원유 생산량(일일 939만 배럴)이 3개월 연속 감소해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은행은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단기적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공급이 늘어나면서 90달러대 가격은 지속 불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쉐브론 CEO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공급이 타이트해지고 재고가 감소하면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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