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석유공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92달러 하락한 90.28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81달러 하락한 93.53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34달러 하락한 93.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한국석유공사

미 연준은 당초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하지만 연준위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를 5.6%로 예상해 연내 한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2024~25년 기준금리 예상치도 당초 4.6%, 3.4%에서 5.1%, 3.9%로 상향됐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노동시장이 최근 일부 냉각됐으나 여전히 강하며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음이 시사되면서 미 달러 인덱스는 105.332로 전일대비 0.12%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미국의 상업 원유재고는 4억1845만6000 배럴로 전주대비 213만6000 배럴 감소해 시장 예상치(220만 배럴↓)에 부합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