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0월 10일 전라북도 소재 가금도축장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전북 군산(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가 10월 9일 확진되고, 지난해 동절기 전라북도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집중 발생함에 따라 해당 지역의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와 올해 동절기 총 31건 중 18건이 전라북도에서 발생했다. 전북도 발생 시·군은 김제(10), 익산(5), 부안(2) 완주(1) 4개 지역이다.
이 자리에서 전라북도와 김제시 방역관계자는 축산 관련시설 방역관리 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박범수 차관은 지자체 방역관계자에게 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가금 도축장에서 가축 운송차량과 사람에 대해 빈틈없이 철저히 소독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차관은 거점소독시설에서는 현장에 근무하는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축산차량 내·외부와 운전자 소독을 꼼꼼하게 실시하고, 축산차량과 운전자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후 소독필증을 발급받아 가금농장을 방문하도록 철저히 관리하여 줄 것"을 함께 부탁했다.
또한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어 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및 인근농가에 대해 가용한 소독자원을 총동원하여 매일 소독하고, 특히 분뇨·사료·가축 운송 등 축산차량을 통해 가축전염병이 전파되지 않도록 소독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가금 농장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 및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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