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가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 '더 디콘'을 소개하고 있다. EBN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가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 '더 디콘'을 소개하고 있다. EBN

"이 제품은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제품이고 위스키 업계에서는 그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제품입니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롭게 선보인 차세대 스카치 위스키 '더 디콘'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 더 디콘은 페르노리카가 미국 주류 기업 소버린 브랜드(Sovereign Brands)와 공동 개발했다. 스코틀랜드의 아일레이 지역과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위스키를 혼합한 것이 특징이다. 

아일레이의 특징인 보리를 말릴 때 땔감으로 사용하는 '피트(peat)'의 강한 향과 스페이사이드의 특징인 녹색 과일향과 부드러운 단맛이 조화된 것이다. 

실제 '더 디콘'은 다양한 향을 냈다. 잔에 담겨 있을 때는 코 끝부터 은은한 스모키향이 느껴졌고 입안에 머금으면 달콤한 과일향과 함께 마쉬멜로의 고소한 향이 이어졌다. 목넘김을 한 후에는 풍부한 스모키향이 한 번 더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소버린 브랜드의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창립자 브렛 베리시가 직접 '더 디콘'을 소개했다. 

소버린 브랜드의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창립자 브렛 베리시가 '더 디콘'을 설명하고 있다. EBN
소버린 브랜드의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창립자 브렛 베리시가 '더 디콘'을 설명하고 있다. EBN

베리시는 "더 디콘은 마치 향신료를 많이 가진 요리사와 같다"며 "요리를 하는데 향신료 중에서 소금 하나만 가지고 있다면 많은 맛을 낼 수 없지만 다양한 향신료가 있다면 다양한 캐릭터와 다양한 맛을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리시는 더 디콘을 단지 제품이 아닌 작품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다양한 색깔을 활용할 때 더 많은 것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블랜드 제품이 훌륭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르노리카와 소버린 브랜드는 더 디콘의 성공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 디콘은 올해 초 일본에서도 출시됐는데 이미 큰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호튼 대표는 "더 디콘 제품은 많은 국가에서 이미 품절 사태를 낳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정작 제품을 개발한 베리시는 성공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 디콘' 판매 목표에 대한 질문에 베리시는 "성공은 상대적"이라며 "판매 목표에 특정한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좋아해 주신다면 저는 그걸로 브랜드가 성공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이 업계에서 배운 것이 있다라면 성공이라는 것은 숫자로 볼 것이 아니라 이것이 얼마나 오랜 기간 사랑받느냐'다"고 덧붙였다. 

'더 디콘'은 전국 주요 바를 비롯해 주요 백화점 및 주류전문점 등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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