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제공=연합]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제공=연합]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1988년 법인 설립 이래 처음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이날 다음 달 4일까지 희망퇴직을 받는다는 내용의 공고를 게시했다.

만 45세 이상 또는 현 직급 10년차 이상 직원이 대상으로 기본급 18개월의 특별퇴직금과 재취업지원금 1000만 원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자녀 학자금이 있을 경우 최대 2명까지 인당 100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신청 기한은 다음 달 4일까지로 확인됐다.

세븐일레븐은 중장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의 일환으로 인력 구조를 효율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랜 기간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코리아세븐은 최근 비용 감축을 위한 고강도 군살 빼기에 돌입한 바 있다.

지난 7월 사옥을 서울 중구 수표동 시그니쳐타워에서 강동구 이스트센트럴타워로 옮겼고, 현재 ATM사업부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다방면의 체질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인력 구조 효율화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을 포함한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의 희망퇴직은 올해 들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롯데쇼핑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지난 6월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지난 8월에는 롯데면세점이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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