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타스만, 픽업트럭 경쟁 본격 예고··· 토요타·포드·쉐보레 ‘긴장’

기아가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년 상반기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픽업트럭을 내놓는다. 국내에 출시된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브랜드 쉐보레의 신형 콜로라도는 판매 호조를 보이며 가능성을 봤다. KGM은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설계한 전기 픽업트럭을 이르면 올 연말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기아는 가격 경쟁력은 물론 성능까지 높여 시장 점유율을 높일 전망이다.

■ 티몬 M&A 불발?…"영업 재개" 약속 감감무소식

지난 28일로 예고됐던 티몬의 영업 정상화가 소리 소문 없이 미뤄지고 있다. 당초 티몬의 영업 재개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발판으로 인식된 만큼 티몬의 매각 계획에도 차질이 생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달 중순부터 티몬 직원 200여명이 출근하기 시작해 플랫폼 재가동을 위한 판매자와 카드사 모집에 집중하고 있지만 해결하지 못한 모양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1곳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돌연 철회했다. 안전한 에스크로 방식에 수수료 할인, 광고비 없이 메인 화면에 노출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지만 판매자들은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내년부터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절반으로…우체국서 은행업무도

내년부터 대출 중도상환수수료가 절반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우체국 등에서 은행 업무를 전문적으로 대신하는 은행대리업 도입도 추진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시중은행의 실비용 반영 시뮬레이션을 잠정적으로 받아보니까 현재 수준보다는 대략 절반 정도 내릴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 尹 "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 박차…정치로 무너지는 일 없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체코 원전 수주를 발판으로 우리 원전 산업의 수출길을 더 크게 열어나가겠다"며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 울진 신한울 원전 부지에서 열린 '신한울 원전 1·2호기 종합준공 및 3·4호기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원전 르네상스를 맞아 1천조 원의 글로벌 원전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신한울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를 선언한 바 있다.

■ 신세계 '한 지붕 두 가족' 마침표…본업 경쟁력 매진 포석

신세계그룹이 30일 전격적으로 계열 분리를 선언하면서 정용진 그룹 회장과 이번에 신세계(백화점) 회장으로 승진한 정유경 총괄사장 남매간 실질적인 독자 경영의 첫발을 뗐다. 10년 넘게 이어져 온 '한 지붕 두 가족' 체제가 막을 내리는 수순을 밟게 된 셈이다. 예정된 수순이라는 분석과 함께 사업 리스크 분산과 본업 경쟁력 강화 등의 다목적 포석이 깔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계열 분리 선언은 신세계그룹이 그동안 보여온 행보를 고려하면 이미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 검찰, '미공개 정보이용 의혹' LG家 장녀 구연경 자택 압수수색

검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맏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공준혁 부장검사)는 30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구 대표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경기 평택 LG복지재단 등 6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작년 코스닥 바이오업체 A사의 주식 3만주를 취득하면서 미발표 투자유치 정보를 활용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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