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CJ온스타일]](https://cdn.ebn.co.kr/news/photo/202411/1642626_653876_236.jpg)
홈쇼핑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CJ온스타일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모바일부터 TV까지 멀티 채널을 융합한 ‘원플랫폼’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CJ온스타일은 원플랫폼 전략 핵심인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콘텐츠를 고도화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3분기 매출 3338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영업이익은 29.6% 증가한 수치다. CJ온스타일은 셀럽 중심 MLC를 강화한 결과 취급고가 지속 성장했다고 밝혔다.
홈쇼핑 업계에선 통상 3분기(7~9월)는 비수기로 통한다. 여름 휴가철에 TV 시청 인구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CJ온스타일은 신규 브랜드로 활로를 찾았다. 실제 르무통, 미닉스 등 신규 브랜드를 확대한 데 이어 핵심 브랜드 중심 뷰티·건강식품을 집중 운영하면서 수익성을 강화했다.
CJ온스타일의 원플랫폼 전략을 가동 중이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원플랫폼은 TV와 T커머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등 CJ온스타일이 보유한 전 채널과 밸류체인(Value Chain)을 결합해 각 브랜드사의 상품 콘셉트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 전략을 말한다.
지난해에는 원플랫폼 사업 가속화를 위해 ‘원플랫폼 담당’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올해에는 모바일에 집중한 ‘원플랫폼 2.0’ 전략을 가동했다. 라이브커머스를 중심으로 모바일 전용 신규 상품을 육성하고 이를 통한 전 채널 상품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다.
원플랫폼의 핵심 키워드는 MLC다. CJ온스타일이 MLC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MLC 시장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통계청 KOSIS 국가통계포털 온라인쇼핑동향조사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머커스 시장 성장률은 10%에 그쳤지만 국내 MLC 시장 성장률은 27%를 기록했다.
CJ온스타일의 올해 상반기 기준 MLC 성장률은 81%에 달한다. 매년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MLC 한 회당 순 주문액 1000만원 이상을 기록한 방송 횟수는 CJ온스타일 전체 방송의 45%를 차지했다. 이는 라이브 커머스 업계 전체(13%)보다 세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최근에는 ‘초대형 MLC’를 론칭했다. 초대형 MLC 신규 프로그램은 패션, 뷰티, 리빙, 프리미엄 유아동, 신제품 등 5개로 구성됐다. 각 프로그램 MC는 배우 한예슬, 가수 소유, 배우 겸 모델 안재현, 가수 선예, 방송인 김소영이 맡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초대형 MLC의 전략은 △임팩트 있는 셀러 △흡입력 있는 콘텐츠 △경쟁력 있는 딜(deal) 등이다. 해당 전략을 통해 초대형 MLC를 콘텐츠 커머스 시장의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확립한다는 복안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대형 프로모션인 ‘컴온스타일’, ‘온스타일 패션위크’ 중심의 뷰티·패션 등 고마진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면서 “원플랫폼 전략으로 온스타일 플랫폼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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