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 [제공=CJ온스타일]](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5126_656842_557.jpg)
송출 수수료를 둘러싸고 홈쇼핑사와 케이블TV(SO)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블랙아웃(방송 송출 중단)’이 현실화됐다.
CJ온스타일은 5일 자정부로 딜라이브와 아름방송, CCS충북방송에서의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CJ온스타일을 포함한 TV홈쇼핑 메이저 4사 가운데 송출 수수료 문제로 방송 송출 중단으로까지 치달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CJ온스타일은 TV홈쇼핑 업황 악화 등을 이유로 송출 수수료를 내려달라고 요구했지만 해당 SO 측은 인상을 고집하면서 대립해왔다. 지난해에도 송출 수수료 갈등 속에 대형 TV홈쇼핑사가 SO 등에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막판 협상이 타결되면서 블랙아웃까지 가지는 않았다.
CJ온스타일은 “케이블TV사의 최근 5년 평균 취급고와 가입자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해당 3개 사의 감소 폭이 특히 컸다”며 “이에 방송법과 ‘홈쇼핑 방송 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에 따른 합당한 수수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방송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케이블TV 업계는 CJ온스타일이 독단적으로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케이블TV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SO의 영업권을 심각하게 위협할 뿐 아니라 유료 방송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국민의 기본 시청권마저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출 수수료 자율 조정이 무산됨에 따라 CJ온스타일과 SO 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꾸리는 대가검증협의체에서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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