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4시 2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큰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제공=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411/1642722_653996_212.png)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화재가 발생해 5시간 만에 진화가 완료됐다. 포스코는 화재에도 불구하고 철강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포스코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경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 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3파이넥스 공장 높이가 50m에 달하면서 불길이 크게 치솟자 소방당국에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는 발생 5시간 만인 오전 9시쯤 완진됐다.
이번 화재로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공장 내부에 있던 근로자 1명이 경미한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화재 원인은 소방당국과 경찰과 함께 조사해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피해 규모도 조사를 해봐야 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화재가 난 3파이넥스 공장은 조강(쇳물) 능력 연산 200만톤 규모로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전체 쇳물의 12.8%를 차지한다.
포항제철소의 조강 능력은 2고로(연산 200만톤), 3고로(488만톤), 4고로(530만톤) 등 고로(용광로)와 2파이넥스 공장(150만톤), 3파이넥스 공장(200만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포스코는 3파이넥스 공장에 화재가 났지만 수급 차질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2~4고로의 탄력적 운영 및 재고 대응으로 전체 조업과 수급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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