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숙 네이버 쇼핑 사업 부문장이 11일 컨퍼런스 '단 24'를 통해 AI 기반의 차세대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네이버]](https://cdn.ebn.co.kr/news/photo/202411/1642810_654089_5952.jpg)
네이버가 내년 상반기 AI 기반의 새로운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하며 커머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1일 네이버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팀 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 24(DAN 24)’를 개최했다.
■ AI 기반의 차세대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소개를 맡은 이윤숙 네이버 쇼핑 사업 부문장은 “2025년도 어쩌면 네이버 쇼핑 역사상 가장 크고 새로운 변화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대해 설명드린다”며 “별도의 쇼핑 앱이 생긴다”고 밝혔다. 또 “가격만 비교되는 것이 아니라, 스토어 브랜드 자체를 뽐낼 수 있는 스마트 스토어와 브랜드 스토어만의 새로운 집이 탄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테크 커머스 △단골 커머스 △멤버십 △배송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다. 특히, AI를 결합해 사용자가 손쉽게 원하는 제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하며, 고객의 취향과 필요에 맞는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테크 커머스에 대해 이 부문장은 “5000만 국민이 모두 다른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문장은 “20대 여대생, 30대 육아맘은 모두 다른 쇼핑 경험을 한다”며 “연령대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 골프를 좋아하는 분, IT 매니아 등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5000만 국민이 모두 다른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예시 화면. [출처=네이버]](https://cdn.ebn.co.kr/news/photo/202411/1642810_654090_115.png)
AI를 결합해 이용자의 쇼핑 탐색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앱 검색창에 “출산 준비 알려줘”라고 검색하면, 앱 화면에는 AI 브리핑과 함께 관련 제품을 추천하고, 구매 가이드를 통해 블로그와 카페 글도 제공한다.
또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자주 구매하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판매자와 소비자 간 특성을 연결해 잠재적 소비자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단골 커머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브랜드와 소상공인 스토어와의 연결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 멤버십 혜택 대폭 확대…넷플릭스 무료 시청 가능
“넷플릭스와 계약을 완료했다”
이윤숙 부문장은 멤버십 혜택 강화를 설명하며 한 말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오는 26일부터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오징어 게임2’ 등 기대작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혜택을 받는다.
이 외에도 생필품 구매 시 포인트 적립 확대, 패션·가구·레저 등 특정 카테고리 전용 특가 혜택도 강화된다.
이윤숙 부문장은 “멤버십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전담 고객센터를 설치하고, 내년에는 쏘카 연계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파트너사의 사정으로 공개할 수 없지만, 2025년에도 오프라인 파트너사를 계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강화된 배송 서비스와 퀵 커머스 사업 확장
그동안 상대적으로 약점을 보였던 배송 서비스 역시 강화된다.
이윤숙 부문장은 “네이버는 배송이 약했지만, 지난 2년 동안 도착 보장 서비스로 열심히 연습했고 이제 연습 게임이 끝났다”고 말했다.
도착 보장 서비스를 리브랜딩해 △새벽 배송 △오늘 배송 △내일 배송 △휴일 배송 △희망일 배송까지 촘촘한 라인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배송 강화와 함께 퀵 커머스 사업도 전개해 이용자가 집 근처 편의점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받아볼 수 있게 하며, 거리가 먼 배송도 배달비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출처=네이버]](https://cdn.ebn.co.kr/news/photo/202411/1642810_654092_241.jpg)
■ 네이버의 3P 모델 도입과 장기적 성장 전략
네이버는 3P(판매자가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방식) 모델을 도입해 커머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그동안 브랜드사, 물류사 등 여러 파트너들과 연합한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실험과 협업 사례를 쌓아왔다.
별도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는 스토어에 입점한 영세 사업자와 브랜드 스토어, 유통을 담당하는 물류 사업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가 3P 모델을 도입하는 것은 생태계 내 영세 사업자와 브랜드 스토어, 유통을 담당하는 물류 사업자들까지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이고 건강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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