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더 운반’ 앱 개편…화물차주用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

[제공=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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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AI기반 화물운송 플랫폼 ‘더 운반’의 차주용 앱을 전면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 화물차주를 위한 운행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서비스 추가가 주요 내용이다.

더 운반은 화물차주별 운행 이력과 선호도, 현 위치 등을 AI가 분석해 최적의 운송 건을 추천해 주는 ‘맞춤 오더’, 진행 중인 오더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내 오더’ 등의 카테고리를 새롭게 적용했다. 또한 월간 누적 운임과 같은 정산 정보, 최적 운송경로와 현재 날씨 등 주요 운행정보도 함께 파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화물차 거래도 가능해진다. 중고 화물차 거래 전문 플랫폼인 ‘직트럭’과의 협업으로 ‘내 차 사고 팔기’ 서비스를 개시했다. 차주는 실시간으로 차량 시세를 조회할 수 있으며 매매 과정에서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더 운반’ 앱에서 매물 등록부터 계약서 작성, 실제 판매·구매까지 모든 절차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더 운반’ 관계자는 “AI 기술 역량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화물차주에게 실질적인 편의와 혜택 제공하는 화물차주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더 나은 운송 경험을 제공하고 운임 익일 지급 정책을 지속하며 화물차주와 상생하는 서비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 부산항 신항에 대규모 복합 물류시설 구축

현대글로비는 부산항 신항에 대규모 복합물류시설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규모 세계 7위인 부산신항 인근에 포워딩 인프라를 마련해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부산신항웅동개발㈜과 부산신항 웅동지구 2단계 배후단지 안에 복합물류시설 구축을 위한 토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확보한 부지는 총 9만4938㎡(2만8719평)로 축구장 약 13개에 달하는 규모다.

현대글로비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해당 부지에 거대 규모의 컨테이너 야적장과 종합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직영 야적장이 완성되면 한번에 다량의 컨테이너를 보관할 수 있다.

터미널과의 거리도 가까워 수출을 앞둔 컨테이너의 반입 및 운송 프로세스가 한층 간결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체 야적장을 확보하면서 물류대란 등 변수가 발생시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물류센터가 준공되면 국내로 수입되는 화물이 담긴 컨테이너에서 물품을 꺼내 검수하는 작업부터 보관까지 일원화된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직영 물류센터인만큼 내부의 구조와 기능을 고객사의 편의에 맞춰 설계할 수도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신항에 대규모 인프라를 갖춰 해상 포워딩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해당 물류시설은 현재 개발 중인 진해신항과도 인접해 있어 사업이 확장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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