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야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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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가 3분기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야놀자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으로 매출 2643억원, 영업이익 178억원,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344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78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단 점이다. 

글로벌 사업 확장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야놀자의 200여개국 사업에서 발생한 통합거래액(Total TTV)은 전년 동기 대비 232% 성장해 9조9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역대 분기 최대치다. 

클라우드 부문의 성과가 이번 분기 실적 향상의 주요 동력이 됐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912억원을 기록했으며 5분기 연속 4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영업이익과 조정 EBITDA는 각각 274억원과 301억원을 넘어섰으며 조정 EBITDA 마진은 3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거래처 미정산 사태와 일본 지진 등 국내외 여행 산업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플랫폼 및 인터파크트리플 부문은 여행 트렌드를 주도하는 서비스와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안정된 실적을 지속했고 버티컬 AI 서비스를 앞세운 클라우드 부문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연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 경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플랫폼 부문은 매출 1108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7% 성장했다. 이는 성수기 캠페인을 통한 고객 혜택 강화와 차별화된 여행 경험 제공 등의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파크트리플 부문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매출 728억원을 기록했지만, AI 기술 고도화와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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