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로고. [제공=연합뉴스]
오픈AI 로고. [제공=연합뉴스]

오픈AI가 월 200달러 구독료의 고급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 프로'를 5일(현지시각) 출시했다.

최고 성능의 AI 모델과 도구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연구자와 엔지니어를 비롯한 전문가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챗GPT 프로에는 새롭게 공개된 첨단 추론 모델 'o1 프로'와 소형 모델 'o1-미니', 최신 언어 모델 'GPT-4o'가 포함됐다. 특히 o1 프로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며, 수학, 과학, 코딩 등 고난도 작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픈AI는 "챗GPT 프로는 신뢰할 수 있는 고급 응답과 더 나은 생산성 도구를 제공해 사용자가 AI 활용의 선두에 설 수 있게 돕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고도화된 연산을 위해 답변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 서비스는 미국 주요 의학 연구 기관을 시작으로 특정 분야와 지역에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챗GPT 프로는 오픈AI가 시작한 '12일간의 오픈AI' 행사 첫날 공개된 제품으로, 12일간 매일 새로운 기능이나 제품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오픈AI는 매년 약 70억 달러를 R&D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다.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오픈AI의 직원 수도 300명에서 170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에 이번 고가 구독 서비스는 치열한 AI 업계 경쟁 속에서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오픈AI의 전략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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