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EBN
▶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EBN

 

한국거래소가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정은보 이사장은 16일 오전 8시 '비상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국내외 증시 전망을 점검했다.

또 거래소는 향후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시장운영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상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 위원회는 정은보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본부장들과 시장감시위원장, 상임감사위원 등이 참여한다.

비상대책위원회의 주요 역할은 국내외 시장 동향과 증시 주변 자금 흐름 등 주요 지표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다. 또한 관계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증시 불확실성을 이용한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감시를 대폭 강화해 위규 적발 시 엄중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된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