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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가 16일 성명을 통해 국회와 정부에 현 의료대란 사태의 신속한 수습을 촉구했다.
전의비는 성명에서 "의대 증원이 이대로 진행돼 고착화된다면 의학교육과 의료 정상화의 길은 점점 멀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의료 정책을 "사이비 의료개혁"이라고 비판하며 의대증원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전의비는 의대 입시 선발 절차의 일시 중단을 주장했다. 이들은 총장, 의대 학장, 교수들과의 논의를 통해 각 대학의 상황에 맞는 감원 선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의비는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내년부터는 올해 휴학한 24학번까지 최소한 기존 정원의 2배나 되는 학생들을 향후 6년간 함께 교육해야 하는 초유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과 1학년 학생 선발을 대폭 줄이거나 선발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전의비는 국회와 정부에 대승적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이대로 수수방관하면 의대와 수련병원의 위기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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