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연구소 전경. [제공=온코닉테라퓨틱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6733_658767_5941.jpg)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사의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제 후보물질 ‘자스타프라잔(자큐보정)’이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제약을 통해 중국 내 임상 3상 시험 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마일스톤 수령을 앞두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이번 마일스톤 기술료 청구와 관련해, 금액은 계약조건상 비공개이나 전년도 매출액 210억원의 10%을 상회하는 금액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스타프라잔은 대한민국에서 개발된 신약 제37호로,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 2023년 3월 리브존제약에 중화권 지역(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의 개발 및 상업화 독점권을 약 1600억원 규모로 이전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자큐보정’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10월부터 판매를 개시했으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리브존제약은 지난해부터 자스타프라잔의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임상 3상은 지난 8월 7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신청 후 11월 22일 승인을 받은 후 진행됐다.
리브존제약이 주관하는 이번 임상 시험은 다기관 무작위 배정과 이중 맹검 방식을 채택해 진행될 예정이다. 시험 대상자는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로 구성되며 자스타프라잔의 치료 효과와 기존 GERD치료제로 사용되는 에소메프라졸과의 비교 연구가 이뤄진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임상 3상 승인으로 인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성공적인 상업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