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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테라퓨틱스가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년간의 주식배당에 이어 사실상 배당 성격을 가진 조치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신주의 배정기준일은 내년 1월 15일로 정해졌다.
이번 무상증자는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 'RGN-259'의 유럽 임상3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결정됐다. 회사 측은 무상증자 형태의 신주 지급이 주식배당보다 빠르게 이뤄져 주주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RGN-259'는 유럽 임상3상의 최종 단계에 있으며, 내년 초에는 탑라인(top-line) 데이터 확보가 예상된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라이선스-아웃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한 HLB테라퓨틱스는 코로나 백신 유통사업자로도 선정돼 의약품 저온유통(콜드체인) 사업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내년에는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의 2/3상 임상을 확대하고 신규 세포·유전자치료제를 도입하며 희귀질환 분야에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러한 비전 아래 다양한 파이프라인에서 주요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무상증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이익을 환원하고, 주주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NK 치료제를 시작으로 희귀질환 분야에서 역량을 입증하여 글로벌 톱-티어 신약개발 회사로 자리잡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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