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셀트리온]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들어 여섯 번째로 이뤄지는 자사주 매입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셀트리온은 총 54만6747주의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30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이를 실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주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고자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이러한 결정은 최근 국내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와 주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회사는 올해 들어 3월, 4월, 6월에 각각 약 750억원 규모, 10월과 11월에 각각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셀트리온은 올해에만 약 294만778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되며 총 매입 규모는 약 53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의 약 1조239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에 이어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자사주 매입뿐만 아니라 소각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1월, 4월, 12월에 걸쳐 총 1조264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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