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제공=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7172_659251_3511.jpg)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인해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전남소방본부는 29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총 181명의 탑승자 중 생존자는 단 두 명이며, 나머지 대부분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여객기가 공항 담장과 충돌하면서 기체 밖으로 승객들이 쏟아져나갔다”며 “생존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기의 동체가 심하게 파손됐고, 희생자의 신원 확인도 어려운 상태”라며 수습 작업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음을 전했다.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는 새 떼와의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는 이날 오전 9시 5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며 발생했다.
충돌 직후 항공기는 꼬리 칸을 제외하고 대부분 화재로 소실되었으며, 생존자로 구조된 승무원 두 명은 목포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낮 12시 50분 기준으로 사망자 85명을 수습했으며, 추가적인 사상자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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