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서산시복지재단]](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7321_659416_848.jpg)
국내 화학업계가 연말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추운 겨울 취약계층을 위해 주택 수리를 돕거나 쌀을 기부하는 등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3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은 매년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은 지난 23~24일 홀몸어르신 등 지역 취약계층 4가구의 주택 벽지·장판·보일러를 교체하고 욕실을 새로 단장해주는 등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주거환경에 소요된 비용 2000만원은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전액 지원했다. 또 저소득 7가정을 선정해 500만원 상당의 매트리스와 이불 등도 전달했다.
지난 9일에도 서산시 출연기관인 서산시복지재단에 후원금 4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김장김치 810상자를 구입해 지역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6일 서울 서대문구 동방사회복지회에서 임직원 모금액과 회사 출연금을 더한 약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전국 7곳 사업장의 임직원 급여에서 1000원 단위 이하 금액을 공제해 약 7800만원의 성금을 조성했다. 회사도 동일한 금액을 매칭 그랜트 형식으로 더했다.
기부금은 각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복지모금회 총 9곳에 전달되며 이후 소외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 금호석유화학은 1991년부터 시작된 '끝전 성금' 기부를 매년 지속할 계획이다.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총괄사장은 "기업이 가진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대산공장은 지난 17일 서산 대산읍 복지·장학재단을 찾아 지역 복지·장학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대산공장은 2016년부터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청소년 육성을 위해 복지·장학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서산시복지재단에 쌀 3750㎏을 전달했다. 기탁된 쌀은 대산지역에서 생산된 햅쌀로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문신철 LG화학 대산공장 업무지원팀장은 "지역 쌀 농가와 시민이 함께 상생하는 취지의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상황에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