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대산공장 전경 [출처=LG화학]
LG화학 대산공장 전경 [출처=LG화학]

정부가 화학 업계의 위기극복을 위해 사업재편 인센티브 강화, 액화천연가스(LNG) 석유수입부과금 환급 등 지난해 말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신속하게 이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화학산업협회가 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2025 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처럼 밝혔다.

이날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우리 화학기업들이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 수요산업과 연계된 고부가 소재로 과감히 진출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중에 후속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제조업의 근간인 석유화학산업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는 기업과 한 몸이 되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한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480억 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한 화학 업계에 감사를 표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구조적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부가와 친환경 분야로의 대전환을 신속하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화학 업계에서도 정부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해당 방안은 석화 기업의 사업 매각, 인수합병(M&A), 합작법인 설립 등 사업재편 유인을 위한 지원책이 골자다.

신학철 한국화학산업협회장은 협회 명의 입장을 내고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이 차질 없이 발표된 것에 대해 업계를 대표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이 산업정책실장과 신 협회장을 비롯해 주요기업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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