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과대학 설립 추진에 합의한 국립 목포대학교와 국립 순천대학교가 대학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날 교육부에 대학통합 신청서를 낸 목포대, 순천대는 지난달 26일부터 공동추진위원회 심의, 대학별 내부 관련 심의 등을 거쳤고 이에 앞서 작년 11월 15일 공동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통합을 준비했다.
두 대학은 각 지역의 장점과 학문적 특성을 바탕으로 특성화 비전을 제시, 실현 목표를 설정했다.
의대 설립으로 지역 의료 체계 강화를 강조한 두 대학은 의생명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고부가가치형 첨단산업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학 통합으로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연구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학생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학 통합에 따른 교명은 국립 한국제일대학교라고 명시했으나, 추후 통합 단계에서 새로 만들어지게 될 것이라고 이들 학교는 전했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의대 신설이라는 대승적인 목적을 달성하고자 통합을 지지해준 학내 구성원, 동문, 지역 사회 등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의과대학 정원을 확보해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에 특화된 통합 의대,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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