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현대차그룹]](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7717_659828_1643.jpg)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제로원(ZER01NE)이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 유망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노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제로원은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3년 연속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차그룹이 투자 및 협업 중인 10개 스타트업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 크래들과 현대차정몽구재단과 협력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로보틱스, ESG 분야의 혁신 기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클린테크'와 '로보틱스'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 세션이 예정돼 있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성원 간의 시너지 강화가 기대된다.
제로원 관계자는 "전 세계의 창의적 인재 및 혁신 파트너와 협력해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AI 기반 3D 센싱 카메라 모듈화 솔루션, 탄소직접포집기술, 다관절 로봇 그리퍼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확보, 협업 기반 확대, 투자 유치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제로원을 통해 사내외 스타트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빌더를 통해 현재까지 36곳의 스타트업을 독립기업으로 분사시켰으며, 사외 스타트업 프로그램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144곳과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107곳에 투자했다.
또한 현대 크래들은 미국, 독일,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 5개국에 혁신 거점을 설립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141개의 협업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46개 기업에 투자했다.
현대차그룹의 이러한 노력은 글로벌 기술 혁신 생태계에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CES 2025 참가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자사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과 스타트업과의 협업 성과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