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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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제품 재고 대폭 증가와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하락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93달러 하락한 73.32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89달러 떨어진 76.16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38달러 상승한 77.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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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미국 석유제품 재고는 전주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휘발유 재고는 633만 배럴 증가한 2억3771만 배럴을 기록했고, 중간 유분은 607만 배럴 늘어난 1억2894만 배럴을 기록했다. 원유 재고는 95만9000만 배럴 감소한 4억1464만 배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6개국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43% 상승해 109를 넘어섰다. 달러 가치가 오르면 달러로 거래하는 다른 국가들의 부담이 증가해 일반적으로 유가가 하락한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국가 비상 사태시 수입을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활용, 보편 관세 부과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12월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의 석유 생산이 전월보다 5만b/d(하루당 배럴) 감소한 2646b/d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로이터의 조사에 하락폭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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