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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미국 한파에 따른 난방수요 증가 예상과 생산량 감소 가능성으로 상승했으나, 중국 경제지표 부진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6달러 상승한 73.92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76달러 오른 76.92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25달러 하락한 76.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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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파로 난방용 연료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석유 생산량 감소 가능성이 부각되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미국 기상청은 9일 미국 텍사스, 아칸소, 테네시 등 중ᆞ동부 지역에 폭설 및 한파를 경고했다. JP모건은 한파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미국 석유공급차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주 중으로 대(對)러시아 추가 경제 제재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파와 러시아 제재로 인해 원유 및 천연가스 공급량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2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했으나, 전월 상승률(0.2%)를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원유 주요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여기에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6% 상승한 109.156을 기록했다. 달러 가치가 오르면 달러로 거래하는 다른 국가들의 부담이 증가해 일반적으로 유가가 하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