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CES 2025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삼성전기]](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8146_660349_5729.jpg)
삼성전기는 산화물계 소형 전고체 전지 사업 성과에 대해 공개하며 미래 신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8일(현지시간) CES 2025에서 “삼성전기의 전고체 전지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와 용량 특성을 확보했다”며 “올해 양산 설비를 투자해 시제품을 공급하고, 2026년 이후 적용 제품들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사업에서 확보한 세라믹 재료 기술, 적층/소성 등 공정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관련 신기술을 개발 중이다.
삼성전기는 전지 내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전고체 전지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기가 개발하고 있는 전고체 전지는 재료의 안정성이 높은 산화물계 고체 전해질(산화물계)을 사용해 형상의 자유도가 높아 웨어러블 기기 등 소형 IT 기기에서 리튬 전지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기의 전고체 전지 [출처=삼성전기]](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8146_660345_4928.jpg)
이외에도 실리콘 캐패시터, 전장용 카메라, 유리기판 등에 대한 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실리콘 캐패시터는 실리콘 웨이퍼를 활용해 만들어지는 캐패시터로 반도체 패키지의 두께를 슬림하게 설계할 수 있고,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에 가까이 위치할 수 있어 고속 데이터 전송에 유리하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고객에서 실리콘 캐패시터 샘플 공급을 시작했고, 올해는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용과 AI서버용 실리콘 캐패시터를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고온ᆞ흠집 등에 강한 차량용 하이브리드 렌즈를 올해부터 대량생산할 예정이다. 또 유리기판은 올해 고객사 샘플 프로모션을 통해 2027년 이후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최근 반도체 업계는 반도체 성능을 높이기 위해 여러 반도체 칩을 하나의 기판 위에 올리는 등 패키지 기판의 기술 고도화를 요구하고 있다.
유리기판은 기판의 재질을 유리로 바꿔 온도에 따른 변형이 적고 신호 특성이 우수해 미세화·대면적화에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