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8362_660591_1452.jpg)
정부가 13일부터 4주간을 ‘설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정하고 배송기사와 상하차인력 등 모두 5200명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직원들의 과로를 막고 배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1월 13일부터 2월 7일까지 4주간을 ‘설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간에는 2024년 11월 평균보다 택배물량이 9% 정도 증가해 하루 1700만 박스에서 1850만 박스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특별관리기간 중 택배사들은 간선·배송기사와 상하차 및 분류 인력 등 약 5200명을 추가로 투입해 택배 물량 처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간선차량 기사 1200명, 택배 기사 900명, 상하차·분류인력 등 3100명 등이다.
종사자 과로방지를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연휴 1~2일 전부터 주요 택배사들은 집화(택배 발송 물량을 모으는 것)를 제한해 연휴기간 동안 택배 종사자에게 휴식을 보장하기로 했다. 또 영업점별로 건강관리자가 종사자의 건강 이상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휴식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국토부는 설 명절 성수기 동안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택배가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도록 명절 성수품 주문이 많은 지자체·공공기관 등에는 ‘사전 주문’을 독려했다.
국토교통부 조태영 생활물류정책팀장은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 동안 종사자 과로를 방지하면서도, 배송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일부 물품 배송 지연 등이 있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