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제공=현대제철]](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9329_661661_3929.jpeg)
현대제철 노조가 임단협 난항을 이유로 인천, 당진, 포항 등에서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21일 현대제철은 노동조합 파업에 따라 인천·포항·순천공장의 생산이 일시 중단된다고 공시했다.
인천·포항 공장은 이날 오전 7시부터 22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순천 공장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총 16시간 가동을 멈춘다.
이외 당진 공장 냉연 생산라인도 이날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생산이 중단된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나 기본급 및 성과급 등에서 큰 이견을 보이고 있다. 노조는 지난 10월 충쟁의권을 확보한 뒤 파업을 저울질했다.
최근 노조 측은 서울 용산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 인근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는 등 투쟁 수위를 높여왔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주요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불황으로 철근 생산규모를 대폭 줄이며 시황 부진을 감내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실적은 업황 침체에 따라 직전 연도보다 60% 가량 급감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상황에도 노조는 최대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하라고 요구해 회사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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