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게이트, 한림대성심병원에 'AI휴먼 안내 키오스크' 공급

국내 의료기관에 인공지능(AI) 기반 가상인간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키오스크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23일 병원 IT 솔루션 전문 기업 포씨게이트에 따르면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 'AI 메타휴먼 키오스크'를 새롭게 공급했다. 이 키오스크는 기존의 병원 행정 업무 지원 기능에 AI 휴먼 응대 서비스를 결합한 지능형 스마트 기기다.

포씨게이트의 하드웨어에 생성형 AI 전문 기업 플루닛의 기술이 탑재된 이 키오스크는 실제 사람과 유사한 외모와 목소리를 갖춘 AI 휴먼을 통해 접수, 수납, 처방전 및 증명서 발급 등 각종 행정 업무를 안내한다.

대형 병원들은 그동안 원활한 원무 행정 처리를 위해 키오스크를 적극 도입해왔지만 고령층 고객의 디지털 기기 사용 어려움으로 인해 효율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서울디지털재단의 '2023년 서울시민 디지털 역량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55세 이상 고령층의 59.6%가 키오스크 이용에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우 포씨게이트 대표는 "각 병원 특색에 맞는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키오스크 제작에 대한 문의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며 "병원창구 완전 무인화를 목표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포씨게이트만의 병원 IT솔루션 전문 기술을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씨게이트는 현재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40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무인 수납, 전자처방전, 진료대기 스마트 알림톡, 실손 보험청구 시스템 등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