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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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중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가 발생하면 당황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느 병의원이나 약국이 문을 열었는지 모르기 때문인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병의원을 찾는 방법을 소개했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들은 응급의료포털,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 시도 콜센터 120을 통해 가까운 곳의 운영 중인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에서도 응급실과 명절 진료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한다.

방문 전 해당 의료기관에 직접 연락해 운영 여부를 확인할 것이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 중 경미한 증상의 경우 문을 연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을 우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중증이 아닌 경우 해당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필요시 큰 병원으로의 이송이 가능하다.

중증질환이 의심되는 심각한 증상이 있을 경우 119에 연락하여 상담을 받고 적합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다.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해 응급의료체계의 원활한 작동을 보장한다.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최근 호흡기질환 유행에 대비해 전국 135개 의료기관에 발열클리닉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를 포함한 각종 호흡기 질환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조치다.

지난 20일 기준 설 연휴 진료하는 병‧의원과 약국 현황에 따르면 설 연휴 당일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은 5315곳이다. 연휴 기간 동안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은 총 2만5885곳이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동안에도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휴 기간에는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비중증 증상이 있는 경우 운영 중인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을 확인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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