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제품 이미지. [제공=셀트리온]](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9510_661858_157.jpg)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유럽 주요 5개국에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셀트리온은 프랑스에서 스테키마를 선보이며, 현지 법인은 염증성 장질환 전문의와 환자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기존 제품 판매로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초기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 달부터 스테키마 관찰임상을 진행하며 의료진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영국에서는 지난달 스테키마가 출시되며 긍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특히 우스테키누맙의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 특허 무효화로 전체 적응증 확보가 가능해짐에 따라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영국 내 주요 국가보건서비스(NHS) 병원들과의 연구 협력 및 입찰 계약 체결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의료진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도 이달 중순 스테키마가 출시되었다. 셀트리온은 각 국가별 제약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영업 전략으로 정부 및 병원 입찰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지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회사 측은 뛰어난 효능과 합리적 가격 정책으로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램시마(인플릭시맙)와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를 포함한 4종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내성과 효능 감소 문제 발생 시 의사들에게 폭넓은 처방 선택권을 제공하며, 번들링(bundling) 등 기존 제품과 연계한 영업 전략으로 스테키마 판매 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김동규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장은 “기존 브랜드 신뢰도와 포괄적인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 확보로 의료진과 환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초반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스테키마를 셀트리온 성장의 핵심 제품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유럽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31억 달러(한화 약 4조3400억원)에 달하며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04억 달러(28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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