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9487_661832_558.jpg)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발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1조5377억원과 영업이익 435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는 국내 의약품 개발사 중 최단기간 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기록으로 평가된다. 회사 측은 올해도 세계 최대 시장 미국 공략을 필두로 제품 판매를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및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허가와 판매 성과를 통해 높은 성장을 이뤘다. 현재 회사는 국내에서 9종, 유럽에서 8종, 미국에서 4종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 중이며 올해 안에 미국 시장에 신제품 두 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바이오젠 및 오가논 등 파트너사를 통해 엔브렐·휴미라·레미케이드·허셉틴·아바스틴·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판매를 진행하며 약 10억9060만불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산도스를 통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가 점유율 43%로 시장 내 선두 자리를 차지했으며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역시 다수의 입찰 성공으로 주목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상반기 중 스텔라라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를 각각 산도스와 테바와 협력해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산업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규제 완화 및 단일 연도 최다 품목 허가 승인 등의 변화로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러한 정책적 지원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사장.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9487_661833_624.jpg)
김경아 신임 대표 체제 아래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김 사장은 그룹 최초 여성 전문경영인 CEO로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김경아 사장의 리더십 하에 새로운 도전 정신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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