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21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2025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9267_661593_911.png)
"국내적으로도 이어지는 저성장 기조와 고환율, 투자심리 위축 등 경제 지표와 산업 환경은 그 어느때보다 높은 위기감을 갖게 합니다. 정책적으로는 제약바이오 혁신기반 구축을 위한 정부 연구개발(R&D) 지원 확대가 필요합니다. 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적·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해 주십시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21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관에서 열린 '2025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노 회장은 20일(현지시간) 출범한 트럼프 2기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제약바이오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노 회장은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운영을 통한 규제혁신 및 현실적 지원책 마련과 난제 해결을 위한 도전혁신형 연구 및 후기 임상(2·3상) R&D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라며 "국내 개발 의약품에 대한 적정가치 인정으로 블록버스터 창출 및 산업구조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단 방침이다. 다양한 협력 모델로 글로벌 성과를 증가시키고 제조역량 강화로 국민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겠단게 목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신약 연구개발 간 협력 강화와 제약-바이오벤처 간 기술거래 촉진을 통해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해외 클러스터와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정부 주도의 K-바이오·백신펀드 조성에 협력하고 벤처투자조합펀드를 결성해 제약바이오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쓴다. 디지털 융합 분야에서는 AI신약융합연구원의 기능을 활성화하,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미국과 유럽 국가의 규제시장 정보 분석을 제공하고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클러스터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기술거래를 촉진할 계획이다. 아세안, 중남미 등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인허가·시장 정보 제공 및 네트워크 구축도 확대할 예정이다.
의약품 공급 안정화를 위해 수급 불안정 의약품에 대한 정부의 생산지원 확대를 요청하고 감염병 치료제·항생제 등 보건의료 핵심 의약품의 공급망 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필수의약품에 대한 적정 약가보전을 통해 의약품 공급 안정화를 도모하겠단 방침이다.
노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약가제도로 지속가능한 기업경영 환경 조성이 필요하고 산업 현장과의 소통 강화 및 합리적 정책 시행으로 규제 수용성을 제고해달라"라며 "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정보 제공 확대 및 의약품별 맞춤형 전략 수립도 필요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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