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5ᆞS25 플러스 [출처=진운용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9569_661931_1035.jpg)
삼성전자가 한층 더 강력해진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하며 AI 에이전트(인공지능 비서) 시대를 앞당긴다.
삼성전자는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 빌딩에서 ‘갤럭시 언팩 2025’ 신제품 브리핑을 열고 신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것은 무엇보다 ‘AI 에이전트’ 기능이다. 이전 세대 제품인 갤럭시 S24는 테스트 요약, 이미지 생성 등 생성형 AI 서비스에 집중했다면, 갤럭시 S25는 사용자의 명령을 직접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본격 도입하며 인공지능 비서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사용자는 휴대폰 측면의 AI 버튼을 길게 눌러 자연어로 자연스럽게 명령하면 갤럭시 S25가 작업을 처리한다.
![삼성전자 갤럭시 S25 [출처=진운용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9569_661932_1112.jpg)
예를 들어 좋아하는 스포츠 팀 경기 일정을 확인하고 캘린더에 저장하는 경우, 기존 검색ᆞ캘린더 등 여러 개의 앱을 거쳐야 했던 작업을 “다음주에 있는 아스널 경기 일정을 찾아 내 달력에 추가해줘”라고 명령하면 갤럭시 S25가 웹브라우저 앱과 캘린더 앱을 오가며 작업을 스스로 수행한다.
또 해외 출장 시 항공편을 찾아보고 보고할 때 갤럭시 S25에 “일주일 뒤 뉴욕 직항 항공편을 알아주고 정리해서 문자로 팀장님께 보내줘”라고 하면 알아서 작업을 수행한다.
다만 이날 기자가 직접 체험해 본 결과 잠금화면 상태에서 “재미있는 유튜버를 켜줘”, “신나는 음악을 틀어줘”와 같은 명령은 실행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현장에 있던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론적으로 작동할 것이다. 다만 아직 제품이 출시되기 전인 만큼 그 전까지 계속 업데이트될 것”이라며 “AI 에이전트 실행 범위와 실행 앱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AI 에이전트 기능은 스포티파이 등 서드파티 앱도 지원하지만 주로 삼성전자와 구글 기본앱에 한정돼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서드파티 앱과 계속 얘기를 나누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