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제공=HD현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9724_662111_2918.jpg)
조선 '빅3(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가 설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이어갔다. 지역 취약 계층을 위한 물품 전달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산품 구매 등에 동참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설을 맞아 31년 연속으로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동구청에서 '설 명절 온누리상품권 전달식'을 개최했다. 회사 측은 총 5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동구청에 기부했다. 이는 동구 지역의 취약계층 10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1995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물품을 기탁해왔으며, 2011년부터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지난 17일, 22일, 23일 3일간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31곳과 경로당 33곳을 직접 방문해 1622만원 상당의 과일, 참기름, 절편 등의 물품을 전달했다.
![한화오션 옥포조선소 [제공=한화오션]](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9724_662110_1234.jpeg)
한화오션도 그룹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총 50억원 규모의 지역 특산품을 구매했다. 이를 사내 상주 협력업체 및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증정한다.
한화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은 지역사회복지관, 봉사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세대 등 취약계층에게 명절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삼성그룹 역시 설 명절을 앞두고 국내 경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 관계사 임직원들은 농·축·수산물과 자매마을 상품 구매에 나서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설과 추석에 임직원들이 온라인 장터를 통해 구매한 상품 총액은 28억원 규모"라며 "매년 농어촌과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수익 증대에 꾸준히 이바지해왔다"고 전했다.
온라인 장터를 운영하는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을 포함한 15개 상장사 전체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총 17개 회사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설 명절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외계층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제공=삼성중공업]](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9724_662112_31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