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본사 사옥 [출처=롯데하이마트]](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0653_663118_194.jpg)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연간 매출 2조356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9.7% 감소한 수치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출은 상반기까지 부진했으나 하반기부터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상반기 매출 부진은 내수 부진 장기화, 백화점 업계의 프리미엄‧혼수 가전 성장, 가전 제조사의 구독 사업 확대 등의 외부적 요인과 더불어 직영사원‧판촉사원의 이원화된 인력 구조로 인한 능동적 영업 활동의 한계, 점포 효율화 과정에서의 폐점으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의 내부적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5억원 감소한 17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63억원 감소한 -163억원을 기록했다. 연간과 4분기 모두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라 발생한 비용(102억원)을 제외하면 전년보다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024년 연간 -3,075억원, 4분기 -3,16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 부진과 가전시장 성장둔화 등으로 인한 영업권 손상(2655억원)을 반영한 결과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데이터 기반 사업 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매출 반등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5년간 축적된 2100만여 건의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의 접점을 마련하고 AI를 기반으로 상품과 서비스 구매주기 고도화를 진행해 상담 역량의 상향 평준화를 추진함으로써 현장 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평생 Care 안심 Service’ 전략도 성과를 나타내 관련 매출이 전년보다 80% 가량 증가했다. 연장보증보험, 이전 설치, 가전클리닝 등 케어 서비스를 강화해 구매 전후 과정의 전반을 케어하는 ‘고객 평생 Care 플랫폼’을 완성해가는 전략이 주요했다.
이와 더불어 자체 브랜드(PB) 리브랜딩 및 최적의 상품 개발, 프리미엄 및 가성비 해외 브랜드 보강 등 ‘PB 및 해외 소싱 육성’ 전략도 추진했다. 그 결과 PB‧해외브랜드 매출도 작년보다 27% 가량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매출 2조3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중장기 전략인 4대 핵심 사업 전략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포함해 사후서비스(A/S) 브랜드 확대를 통해 더욱 폭넓은 ‘고객 평생 Care’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가전에서 중요한 A/S 측면에서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강화해 구매 후에도 끝까지 케어하는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