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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급증과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67달러 하락한 71.03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과 비교해 배럴당 1.59달러 떨어진 74.61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94달러 오른 78.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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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너지정보청이 발표한 지난달 31일 기준 원유 재고는 4억2379만배럴로 전주 대비 866만배럴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 사전 시장 전망치인 200만배럴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원유 생산량은 전주 대비 23만8000b/d(하루당배럴) 증가한 1347만8000b/d이며, 원유 수입량은 전주 대비 46만7000b/d 증가한 691만5000b/d를 기록했다.
미국-중국의 무역분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가중되며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가 부과하자 중국은 미국산 원유에 10%, LNG(액화천연가스) 및 석탄에 15% 관세를 부여했다.
중국 경제지표 둔화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 우려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1월 차이신 서비스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1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52.3)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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