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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석유 생산량 확대 언급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2달러 하락한 70.61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과 비교해 배럴당 0.32달러 떨어진 74.29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94달러 하락한 77.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석유공사]](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0883_663358_540.jpg)
현지시간 6일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안정을 위한 석유 생산량 확대를 언급하며 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기도 조찬모임에서 "미국 석유생산량 확대를 통해 유가를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에 석유 증산을 통한 유가 인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OPEC+는 4월 이후 점진적 감산을 완화한다는 기존의 생산정책을 유지했다.
다만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원유 생산량이 최고 수준인 상황에서 추가적인 생산량 확대가 가능할 지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전일 발표된 미 상업 원유 재고 증가도 유가하락 요인으로 지목된다. 1월 31일 기준 미 상업 원유 재고는 예상 증가치(200만배럴)를 초과한 866만배럴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 발표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재무부는 이란산 원유의 중국 수출에 관련된 단체·선박 등에 대한 추가 제재를 시행했다. 제재 리스트에는 9개 법인, 6명의 개인, 파나마·홍콩 국적 유조선 3척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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