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서산공장 전경. [출처=SK온]](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0781_663254_5027.jpg)
SK온이 지난해 4분기 3000억원대 적자를 냈다. 지난해 3분기 흑자를 기록한 후 1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2024년 4분기 매출 1조5987억원, 영업손실 359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판매 물량 확대로 매출은 전분기 보다 11.7% 늘었지만, 재고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SK온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하며 출범 후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연간 적자폭도 2023년 대비 두배쯤 확대됐다. 연간 기준 SK온 매출은 6조2666억원, 영업손실은 1조1270억원이다.
다만 올해 배터리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이 기대된다.
SK온 관계자는 "핵심 전략 시장인 북미에서 판매 물량 확대와 이로 인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증가에 힘입어 연간 매출 및 손익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원가 구조 개선 등 수익성 제고 활동 강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및 SK엔텀과 합병 시너지를 통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SK온은 설비투자(CAPEX)로 3조5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7조5000억원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금액이다. 올해 준공 예정인 포드, 현대차와 합작공장이 완공되면 향후 CAPEX는 지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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