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알류미늄 25% 관세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한국 회사는 어딜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한국 철강 및 알루미늄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 철강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물량 기준 3위, 금액 기준 1위로, 이번 조치로 인해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향후 미국과의 협상 내용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업체들은 미국으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포스코는 자동차·조선·건설용 철강을, 현대제철은 자동차 강판과 건설용 철강을, 동국제강은 선박·건설용 후판과 형강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관세 조치로 인해 원가 상승과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알루미늄 업체들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노벨리스 코리아와 알루코 등 미국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들은 관세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저하될 것으로 보인다.
철강과 알루미늄은 자동차, 조선, 가전 등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자재이기 때문에, 현대자동차·기아·삼성전자·LG전자 등 여러 제조업체들도 원가 상승 부담을 안게 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은 미국 내 생산 시설 확대, 관세 면제 요청 등의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부과가 미국 산업 보호를 위한 조치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에게도 가격 상승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