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1312_663815_656.jpeg)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는 60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다방이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보증금 1천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작년 1월 57만4000원에서 올해 60만9000원으로 상승했다. 관리비 역시 7만2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8.1% 증가했다.
대학별로는 성균관대 인근 지역의 월세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 지역의 평균 월세는 작년 1월 47만원에서 올해 1월 62만5000원으로 33%나 급등했다. 중앙대(9.8%), 연세대(7.2%), 한국외국어대(6.9%), 고려대(6%) 인근 지역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절대 금액 기준으로는 이화여대 인근 원룸의 월세가 가장 높았다. 지난달 기준 이화여대 주변 원룸의 평균 월세는 74만1000원으로, 작년 1월 대비 4.4% 상승했다. 이어 연세대(64만3000원), 서강대(64만2000원), 한국외대(63만1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관리비 측면에서도 이화여대 인근이 10만5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년 대비 16.7%나 상승했다. 고려대(14.3%), 경희대와 한국외대(각 11.4%) 인근 지역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는 지난 8월 60만원을 넘긴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는 모양새"라며 "월세 강세 기조가 이어지며 대학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